<스펙트럼 프로젝트>

스펙트럼 프로젝트는 어린 아이의 지능 프로파일을 밝혀내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다. 스펙트럼 프로젝트는 터프츠 대학교의 데이비드 펠드먼을 비롯하여 프로젝트 제로에 참여한 몇몇 연구자들에 의해 개발되었다. 스펙트럼 프로젝트는 모든 아이는 하나 이상의 영역에서 강점을 계발할 수 있는 잠재능력이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학령 전기 아동에게 초점을 둔 스펙트럼 프로젝트는 과학적인 문제와 실제적인 문제 모두를 다룬다. 과학적인 측면에서는 초기의 개인차가 얼마나 신뢰성 있게 탐지될 수 있는지, 그런 개인차에 대한 인식으로 무엇을 예측할 수 있는지가 역점적으로 다루어진다. 실제적인 측면에서는 학부모와 교사가 아동의 인지적 역량들에 대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된다. 이 시기에는 아이의 뇌가 상대적으로 유연하고, 아이를 대하는 학교의 태도는 온정적이며, 대부분의 교육과정은 어느 정도의 자율성을 아동에게 부여하기 때문이다.

H. Gardner : https://howardgardner.com/biography/

스펙트럼 프로젝트는 지능의 초기 지표들에 대한 탐색에서부터 시작되었지만 그 정당성은 더 많은 부분에서 확인된다. 특히 펠트만은 지능을 순수한 행태로 보기보다는 각 영역에서 드러나는 수행능력으로 보았다. 예를 들어, 음악에서는 산출과 지각, 언어에서는 창작과 기술(記述), 그리고 신체-운동 영역에서는 표현과 운동 모두에 역점을 두었다. 또한 학교에서만 유용한 기술보다는 사회인으로서 유용한 기술과 능력에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스펙트럼에 반영했다. 그리하여 추상적인 노리-수학적인 기술을 보지 않고도 과학적인 발명을 가능하게 하는 역량들을 찾아냈고, 문장을 줄줄이 반복할 수 있는 역량보다는 이야기하는 능력과 경험을 기술하는 능력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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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영

저는 이 블로그를 유아교육, 초등교육 그리고 중등교육 까지 우리나라의 교육에 관심있는 모든 부모님들과 예비교사 분들 그리고 현직교사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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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받은 이해'를 위한 일곱 가지 도입 방법(H. Gardner)

임용고시 2011 유초등 21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이글을 올립니다. 원문을 그대로 올리는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인간의 재능과 학생들의 지적 강점을 구분하는 데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오랜 생각 끝에 내려진 결정이다. 나는 교육목표와 과정을 계획하면서 학생들의 전반적인 성취에 대한 적정선의 기대와 학생들 사이의 일반적 관계를 알아야 했다.
그러나, 이제 지금까지 간과했던 사실에 다시 눈을 돌릴 때가 왔다. 앞에서는 개인이 다양한 방법으로 배우고, 다양한 지능 형태와 경향성을 보여 준다는 사실을 방대한 증거와 함께 살펴보았다. 만일 이런 차이를 부시하고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방법으로 동일한 내용을 가르치려 한다면 이는 다중지능이론의 가장 중요한 뼈대를 없애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선 다중지능이론은 더 어려운 교육적 임무를 제안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모든 개인이 동일한 재능을 보이고, 완전히 동일한 방법으로 배운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교사는 한 번에 3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루 4, 5시간의 수업을 하기 때문에, 개별화 교육은 요원하 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개인차가 존재하고 학생 고유의 지적 특성이 그들의 삶의 괘적과 성취물의 빛깔을 결정하기 때문에 이를 무시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엄청난 학습량을 모두 감당하려 한다면 다중지능의 관점을 조금이라도 교육에 반영하려는 시도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이해를 위한 가르침을 실천하기로 하고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면, 인지 프로파일에서 나타나는 개인차는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내 연구에 따르면 풍부하고 풍요로운 주제(가르칠 만한 가치가 있는 개념)를 가르칠 때 최소한 일곱 가지의 접근 방법이 있다. 우리는 주제를 일곱 개의 문이 있는 방으로 생각했다. 어떤 도입방법이 저절한지, 어떤 방법으로 학습할 때 높은 성과를 올리는지는 학생마다 다르다. 이런 사실을 알면 교사들은 학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새로운 학습 내용을 가르칠 수 있게 된다. 또한 학생들은 서로 다른 도입방법을 탐색함으로써 자신의 관점을 다가도로 개발하고 고정관념을 불식시킬 수 있게 된다.
여기서는 일곱 가지 도입방법을 살펴보고 각각의 방법이 자연과학(진화)과 사회과학(민주주의)을 매우는데 어떻게 사용되는지 사례를 제시한다.

1. 구술식 도입방법 / 서술식 도입방법 (narrative entry point)
구술식 도입방법을 사용할 때에는 우선 의문스러운 개념에 대해 설명을 제시한다. 진화의 경우 추상적인 개념보다 한 개체의 진화와 같은 구체적인 사례를 추적해가거나 특정 유기체의 세대 변이를 추적할 수 있다. 민주주의의 경우라면 고대 그리스나 미국의 사례로 이야기를 풀어갈 것이다.

2. 논리적 도입방법(logical entry point)
논리적인 도입방법을 사용할 때에는 구조화된 논쟁을 통해 개념에 접근한다. 다윈은 너무나 많은 개체가 황량해진 공간에서 생존해야 할때 인간 존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 가를 유추하면서 진화론을 발전시켰다. 민주주의는 ㅐ중의 직접적인 참여 또는 선출된 대표를 통한 간접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정치 형태다.

3. 수량적 도입방법(quantitative enrty point)
수량적인 도입방법은 수치와 숫자의 관계를 다룬다. 다윈은 갈라파고스 섬에서 여러 종의 되새 개체수가 다르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진화에 대해 숙고하기 시작했다. 헌법에 근거한 투표 유형을 조사하면 민주주의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거나 난관에 봉착하는 여러 과정을 설명할 수 있게 된다.

4. 근원적인(실존적인) 도입방법 (foundational / existential entry point)
근원적인(실존적인) 도입방법은 철학적인 접근을 하거나 개념에 의문을 품는 접근법이다. 이러한 시도는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사고를 가진 중년보다는 "왜?"와 같은 근원적인 의문을 가지는 어린아이들이나, 철학자들처럼 사고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적절하다. 진화에 대한 근원적인 접근은 우리의 기원이나 변화를 탐구하는 이유, 점진적인 진화와 급진적인 변화의 차이, 목적과 최종적인 산물에 대한 인식론적인 상태 등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다. 민주주의에 대한 근원적인 접근은 그 본질적 의미가 무엇인지, 각각의 결정방식이나 통치 형태가 민주주의와 어떤 관계를 맺는지, 한 국가가 전체주의 대신 민주주의를 채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탐구하는 것이다. 철학자 매슈 립먼(Matthew Lipman)은 아동 중기 학생들에게 근원적인 접근 방법을 소개하기 위해 학습 자룔르 만들기도 했다.

5. 미학적인(심미적인) 접근(aethetic approach)
이제 미학적인 접은으로 옮겨가보자. 미학적인 접근은 삶의 경험에 대해 예술적 입장을 선호하는 핛애들에게 효과적인 방법으로 감각적이거나 표면적인 특징을 강조한다. 진화의 경우 다양한 진화 계통을 조사하거나 시간에 따른 유기체의 형태 변화를 조사한다면 미적인 감각이 활성화될 것이다. 민주주의와 관련해 흥미로운 접근 중 하나는 여러 연주자들의 조화로운 연주가 돋보이는 현악 사중주와, 한 사람의 지휘하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오케스트라 연주를 드어보는 것이다. 이외에 좀 더 익숙한 방법으로는 선거와 관련된 다양한 이익집단 사이의 협력 또는 반목이 어떻게 표출되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6. 경험적인 접근(experiential approach)
경험적인 접근은 어린 아이뿐만 아니라 좀더 나이가 많은 아이도 개념이 내재되어 있는 학습자료를 직접 다루어 봄으로써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진화의 개념에 숙달하고자 하는 사람은 초파리를 기르면서 돌연변이가 나타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제는 이런 반복 관찰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도 가능해졌다. 사회 수업에서 다양한 통치과정에 따라 의사겨정을 내리는 집단을 실제로 만들어보고, 다른 통치형태와 비교하면서 대의 민주주의에 대한 찬반의견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7. 협력적인 접근(collaborative approach)
학생들 간의 협력적인 접근이 마지막이다. 최근에는 모둠학습의 장점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다른 학생들과 숩게 어울리는 학생들은 모둠 프로젝트, 토의, 토론, 역할극, 직소(jigsaw) 활도잉 효과적인 것 같다. 노론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헉슬리(T. H. Huxley)와 새뮤얼 윌버포스(Samuel Wilverforce) 사이에 있었던 유명한 '진화' 관련 토론을 재현할 수 있다. 앞서 지적한 것처럼 학생들는 직선제, 대의제도, 지방자치제 등 민주주으의 다양한 제도를 재현해보면서 그 장점과 한계를 볼 수 있게 된다.

숙련된 교사는 한 가지 개념을 수많은 접근방법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숙련된 교사는 진화와 민주주의에 대해 정의를 내리고, 사례를 제시하고, 양적으로 생각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여러 도입방법을 유용하게 사용한다. 효과적인 교사는 '교육의 중개인'으로서 다양한 학습 양식을 가진 학생들에게 가능하면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관련 내용을 전달하려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교과서, 영화, 컴퓨터 같은 교육 보조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양한 도입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학생들의 오해, 편견, 고정관념을 해소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어떤 개념이나 문제에 단일한 관점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제한되고 편협한 방식으로 개념을 이해할 게 뻔하다. 반대로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다면 학생들은 현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다양한 도입방법은 두 가지 장점이 더 있다. 우선 주제에 한 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접근함으로써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을 할 수 있다. 어떤 학생들은 이야기로 배울 때 더 잘 이해하고, 어던 학생들은 미술작업으로 배울 때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어떤 학생들은 과학은 수량적인 도입방법으로 배울 때 더 잘 이해하고 시는 근원적인 도입방법으로 배울 때 더 잘 이해한다. 둘째, 다양한 도입방법을 사용함으로서 전문적인 지식을 가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알게 된다. 전문가는 자신의 전문 영역에 대해 구두로 기술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며, 행동으로 표출하고 공연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다. 핵심 아이디어를 다양한 형식으로 접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할 기회를 가짐으로써 학생들은 전문가들의 지식에 한 발 다가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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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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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교육심리


● 유․초등

2011

2010

2009

2008

2007

․인성발달이론 - 에릭슨

․지능 - 플린효과, 스턴버그, 카텔, 가드너

․정보처리전략 : 정교화

․학습동기 이론 :자기결정성이론

․행동주의 - 과제분석, 강화와 처벌, 응용행동분석

․인지양식 - 장독립, 장의존 : 잠입도형검사

․인지발달 - 피아제의 구체적 조작기

․동기이론 - 기대가치이론, 자기결정성 이론, 목표지향성 이론

․지능이론 - 가드너, 카텔

․인지발달 - 피아제의 전조작기

․행동주의 - 고전적 조건형성

․인지적 정보처리 - 메타인지

․심리이론 - 피그말리온 효과, 자이가닉 효과

․지능이론 - 스턴버그

․창의성 개발 - PMI

․인지발달 - 비고츠키

․동기이론 - 목표유형

․인지적 정보처리 - 버틀러의 정보처리 방식

․전이 - 일반화설

․지능이론 - 가드너

․인지양식

․도덕성 이론 - 콜버그

․인지적 정보처리 - 선택적 주의, 상위인지

․인지주의 - 톨만의 기호형태설

● 중등

2011

2010

2009

2008

2007

․능력심리학 : 형식도야설

․행동주의 : 강화

․지능이론 : 스피어만, 가드너, 카텔

․인지발달이론 : 피아제

․동기이론 : 기대-가치이론, 자기결정성 내적동기,. 자기효능감

․욕구이론 : 로우

․상담이론 : 게쉬탈트

․상담기법 : 행동시연, 체계적 둔감법, 논박하기

․인지발달 - 피아제의 형식적 조작기

․청소년 발달 - 심리발달 이론

․인지주의 - 도식이론

․지능이론 - 가드너와 스턴버그

․심리검사-K-WISC, TAT, MMPI

․마르시아- 정체성 유형 해석

․행동주의 - 행동조형

․인지적 정보처리 - 인지전략, 초인지전략

․전이 - 형식도야, 일반화설, 형태이조설

․인지발달 - 피아제의 평형화

․인지적 행동주의 - 반두라의 관찰학습

․인지적 정보처리 - 지식의 유형

․지능이론 - 스턴버그

지능검사- K-WISC

․인지발달 - 피아제의 전조작기, 피아제와 비고츠키 비교

․성격발달 - 프로이드와 에릭슨 비교

․인지적 정보처리 - 장기기억

․인지적 행동주의 - 반두라의 관찰학습 과정


이제 교육학 분야의 실무적 부분으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하나의 중요한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교육심리학’ 영역은 그 자체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만 나아가 교수학습과 교육공학, 생활지도와 상담 영역에 까지 그 이론적 영향을 발휘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이 ‘교육심리학’ 영역이 나타내 보이고 있는 하위 내용을 확인해 드리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교육심리학’ 영역은 『⑴ 지능과 창의성 : 지능이론(카텔, 가드너, 스턴버그), 지능검사 및 심리검사(WISC, TAT, HTP, MBTI, MMPI), 창의성 신장기법(육색사고모자기법, PMI, CPS, IDEAL) ⑵ 인지발달과 인지양식 : 피아제, 비고츠키, 장의존 및 장독립형 ⑶ 정서 및 성격발달 : 프로이드, 에릭슨, 마르시아, 청소년 발달이론,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⑷ 학습이론1 - 행동주의 : 고전적 조건화(자극통제), 조작적 조건화(강화와 처벌, 행동조형법), 과제분석, 응용행동분석,  ⑸ 학습이론2 - 인지주의 : 도식이론, 기호형태설, 인지적 정보처리(감각기억, 작동기억, 부호화의 특수성, 장기기억, 메타인지, 지식의 종류, ⑹ 학습이론3 - 인지적 행동주의 : 관찰학습의 의미와 과정 ⑺ 학습이론 4 - 동기이론 : 기대가치이론, 자기결정성 이론, 목표지향성 이론, 귀인이론 ⑻ 기타 - 전이이론, 청소년 심리이론(피그말리온 효과, 조망수용이론, 자이가닉 효과』로 출제 영역을 분류할 수 있습니다.

워낙에 출제되는 내용이 다양하여 위와 같이 체계를 잡지 않고 공부할 경우 단순한 암기에 치중하게 되어 높은 성적을 받지 못하게 될 우려가 있는 것이 교육심리학 영역입니다. 그러나, 방금 밝혀 드렸듯이 이처럼 조직화 해 놓고 보면 공부해야 할 부분이 보이므로 이 인지적 구조에 기초하여 하나하나 정복하고 공부해 나간다면 나중에 좀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을 공부한다 할지라도 좀 더 정확하게 정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공부의 방법을 이와 같이 내용을 점검하고 구조화하는 것을 채택해 나갈 때 임용의 합격에 한발짝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이 영역의 문제의 변천의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2005 유초등 출제

<보기>의 대화 내용에 근거할 때, 진수의 인지발달 단계는?

 

<보기>

 

 

 

 

교사 : 진수야, 그림 속에는 장미꽃이 몇 송이나 있지?

진수 : 여덟 송이요.

교사 : 국화꽃은 몇 송이지?

진수 : 다섯 송이요.

교사 : 장미꽃과 국화꽃 중에서 어느 것이 더 많을까?

진수 : 장미꽃이요.

교사 : 그러면 장미꽃이 많을까, 꽃이 많을까?

진수 : 장미꽃이요.

교사 : 왜 그렇게 생각하지?

진수 : 그냥 그래요.

 

 

① 감각 운동기          ② 전 조작기

③ 구체적 조작기        ④ 형식적 조작기



- 2005 중등 출제

다음은 피아제(J. Piaget) 이론의 인지발달 기제와 관련된 예화이다. ㉠, ㉡, ㉢에 해당되는 개념을 바르게 나열한 것은?


 

도 식

조 절

동 화

조 절

동 화

도 식

동 화

비평형화

조 절

조 절

비평형화

동 화



- 2006 유초등 출제

다섯 살 된 아이가 동물원에 가서 처음으로 너구리를 보고 “강아지다!”라고 외쳤다. 이런 현상을 설명하기에 가장 적절한 개념은?

① 조절                 ② 동화

③ 조건화               ④ 자동화



- 2007 유초등 출제

피아제(J. Piaget)의 인지발달 단계 중 전조작기의 특징을 <보기>에서 고르면?

 

<보기>

 

 

 

 

가. 대상영속성이 나타난다.

나. 가설 연역적으로 추론한다.

다. 사고와 언어가 자기중심적이다.

라. 상징을 형성하고 사용하는 능력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① 가, 다               ② 나, 라

③ 가, 라               ④ 다, 라



- 2008 중등 출제

지적 발달과 학습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개념으로 볼 수 없는 것은?

① 피아제(J. Piaget)의 평형화

② 부르너(J. S. Bruner)의 비계설정

③ 비고츠키(L. S. Vytgotsky)의 근접발달영역

④ 포에르스타인(R. Feuerstein)의 중재학습경험



- 2009 유초등 출제

다음 수업 상황에 나타난 아동의 발달 특징을 설명하는 이론과 그 관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콜버그(L. Kohlberg)의 도덕성발달 이론 - 인습적 발달 수준의 아동은 동료 아동들에게 동조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② 케이스(R. Case)의 신 피아제 이론 - 차원조작단계의 아동은 왼손 사용과 관련된 실행제어구조가 자동화되어 있다.

③ 피아제(J. Piaget)의 인지발달 이론 - 전조작기의 자기중심성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아동은 다른 사람의 관점을 고려하지 못한다.

④ 에릭슨(E. Erikson)의 심리사회적 발달 이론 - ‘자율성 대 수치심’ 단계의 아동은 과제를 완수하는 데 필요한 운동기능과 자발성이 부족하다.

⑤ 프로이드(S. Freud)의 심리성적 발달 이론 - 어렸을 때 심리적으로 상처를 받은 아동은 학령기가 되면 반항심이 강해 어른들의 지시에 저항 한다.



- 2010 유초등 출제

영희의 행동특징을 피아제(J. Piaget)의 인지발달 이론에 기초하여 파악한 교사가 영희의 발달단계에 맞게 지도한 교수활동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은?

① 교실과 교무실의 크기를 비교하게 한 후, 면적의 차이를 가르쳤다.

② 친척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은 가계도 그림 자료를 활용하여 설명하였다.

③ 오징어와 문어의 그림을 보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설명해 보도록 하였다.

④ 감추기-찾기 놀이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물건도 세상에 존재함을 알게 하였다.

⑤ 지도에 경계선을 그려가며 서울의 행정구역 단위인 구(區)와 동(洞)의 포함관계를 가르쳤다.


- 다음은 피아제(J. Piaget) 인지발달이론의 형식적 조작단계에서 나타나는 사고의 특징을 설명한 것이다. 이를 가장 잘 나타내는 개념은?

① 자동화(automatization)

② 탈중심화(decetration)

③ 명제적 사고(propositional thinking)

④ 반성적 추상화(reflective abstraction)

⑤ 가설연적 추론(hypothetic-deductive reasoning)




☞ 먼저 전반적인 문제의 흐름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독자분들 중에 ‘피아제는 동화나 조절만 알면 되겠지!’ 혹은 ‘전조작기에서 다 나온 단다’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으면 마음속 편견과 선입견을 먼저 버리셔야 한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스키마에 대해서 이야기한 학자는?’ 정도의 문제를 풀기에만 적합한 형태로 공부하고 계시다면 당장 짐싸서 설악산이나 지리산 깊은 계곡에 들어가 계곡물 깨고 온몸을 한 번 담그고 오는 야생 체험을 한 후 공부에 매진하시기를 강력히 권합니다. 이거 뭐 앉아서 이야기로 풀어내는 토크쇼도 그렇게 날로 먹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마음 가짐을 철저한 ‘쌩고생 제일 주의’정도로 겸손한 마음을 갖고 지금부터 해 드리는 문제 분석에 임해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그 이전 문제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위에서 제시해 드린 2005년 문제부터 2007년 문제를 보시면 ‘1차원적’ 문제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문제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주로 전조작기의 특징에 대해서 물었던 2005 유초등 문제와 2007 유초등 문제의 내용을 보면 그야말로 개론서에 거의 제시되어 있는 대로 정도의 내용을 문제의 형식을 빌어 확인하는 것이 다였습니다. 그리고, 2005년 중등 문제와 2006 유초등 문제를 보면 동화와 조절 그리고 평형화와 비평형화 등과 관계된 피아제의 ‘스키마’ 개념을 알고 있으면 충분히 정리될 수 있는 문제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나마 2005년 중등 문제는 여러 개념을 상황속에서 점검해 볼 수 있는 문제였다면 2006년 유초등 문제는 거의 문제가 퇴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정도로 문제의 수준이 그다지 좋았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겠습니다.

그런데, 문제에 반전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우선 2008년도 중등 문제를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물리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이 문제도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니겠구나’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잘 보시면 이건 피아제에 관계된 문제의 패러다임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는 문제입니다. 문제가 동화나 조절, 혹은 인지발달 단계의 내용 점검 등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과 구성주의와의 관계성을 살펴보는 문제였던 것입니다. 즉, 구성주의의 유형은 보면 인지적 구성주의와 사회적 구성주의 등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피아제가 영향을 준 것이 어느 쪽이냐에 관련된 문제라 말씀 드릴 수 있으며 나아가 비고츠키 이론과의 관계를 절묘하게 제시한 내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니, 그 다음해 부터는 긴장을 하지 않을 수 없지요.

그러자, 이번에는 또 한번 문제의 수준의 업그레이드(up-grade)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2009 유초등 출제 문제를 살펴보시도록 합니다. 이 문제를 보면 초등학교의 수업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이고 피아제의 ‘중심화 개념’을 떠올리면 찾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어마어마한 것입니다. 이제 이런 유형의 문제가 나올 수 있구나라는 내용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셔야 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주어진 상황에 대해서 여러 이론체계를 제시한 후 그 이론체계를 도입한 것이 적절한 설명이었느냐라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이제 피아제 문제를 피아제만 알아서 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즉, 이 문제처럼 다양한 이론가의 이론을 제시한 후 그 이론가의 내용을 가져와서 이 보기의 상황을 해석하는 것이 적절한 것이냐 아니냐의 관계까지도 파악해야 하는 내용인 것입니다.

그래도, 2009년까지는 시험 문제의 출제가 여전히 전조작기적 특성에 머무르고 있었다면 2010학년도 유초등 문제의 경우는 답은 전조작기의 내용으로 체크가 되지만 문제와 답을 제외한 나머지 답지의 경우는 구체적 조작기를 묻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고 2010학년도 중등 문제의 경우는 문제의 내용이 대상에 따라 형식적 조작기로 확대되었다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더 중요한 사안은 이제 형식적 조작기 사고의 구체적인 특징을 찾아서 문제로 출제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피아제에 관계된 문제는 상당히 다양한 방향으로 진전이 되고 있는 것이지요.

나아가, 2010학년도 유초등 문제를 다시 보십니다. 이 문제의 경우 학습자의 특징을 찾는 문제가 아니라 그 학습자의 특징에 비추어 적절하게 지도한 교수활동이 무엇인가를 확인해야 하는 내용입니다. 보기의 내용은 학생의 행동특성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을 관찰한 교사가 이 학생에게 맞게 지도한 내용과 그렇지 않은 내용을 찾으라는 것으로 결국 보기의 내용이 원리나 원칙 및 개념에 의해 사물의 구분이 논리적인 구체적 조작기에 해당하는 것이 정답으로 제시된 답지를 제외하고 나머지 답지는 모두 구체적 조작기의 학생에게 교육할 때 교사가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을 정리한 것이라 볼 수 있는바, 우리는 이제 공부의 방향을 학생의 특징을 파악하고 이를 교육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까지 키워야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편, 2010학년도 중등 문제의 경우 문제를 푸시는 분들이 대충 읽고 답을 하려고 할 때 마치 분장실의 강선생에서 안영미가 분하였던 캐릭터가 “정신차려 이것들아!”라고 외치는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오답률이 많았던 문제였고 이제 자신이 알고 있는 것만 답하려 하지 말고 문제에 터해서 생각하여 답을 해야 하는 문제로 변한 것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형식적 조작기의 사고 특징으로만 알고 있던 가설연역적 추론이나 명제적 사고에 답을 하셨는데 중요한 것은 이제 그러한 종류의 풀이방법으로는 문제를 출제하는 사람들이 ‘거져 먹어라’라고 던져 주는 문제가 아닌 이상 정답을 할 수 없도록 문제를 구성한다는 점에 주의하셔야 할 듯 합니다.


이제 시대는 내용을 철저하게 정리하면 높은 점수를 받게 될 것이다라는 거짓 완벽주의에 현혹되면 결코 합격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존의 내용을 가지고 더 추가적인 내용이 충분히 나올 수 있으므로 이미 정리한 내용에 기초해 문제 적응력을 키워야 겠다는 생각을 해야 할 것이라고 이번 호를 마무리 지으면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다음 호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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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영

저는 이 블로그를 유아교육, 초등교육 그리고 중등교육 까지 우리나라의 교육에 관심있는 모든 부모님들과 예비교사 분들 그리고 현직교사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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