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전문교육'에 해당되는 글 1건

1. 한국교육사 출제경향분석

● 유․초등

2011

2010

2009

2008

2007

․고려교육 : 전문기술 - 교육 및 선발

․조선교육 : 교육 및 선발 제도

․조선교육 : 교육도서

․개화기 : 근대 초등교육 중 보통학교

․고려교육 : 사학 십이도 - 문헌공도

․조선교육 : 아동용 교재 - 소학

․조선교육 : 향교와 서원

․삼국시대 : 독서삼품과

․조선교육 : 성리학 교재

․조선교육 : 아동용 교재

․개화기 : 근대학교 중 육영공원

․삼국시대 : 독서삼품과

․조선교육 : 성리학 교재

․조선교육 : 아동용교재

․개화기 : 근대학교 중 육영공원

․고려교육 : 국자감

․조선교육 : 향교

․조선교육 : 성리학

․ 조선교육 : 권근의 입학도설

․조선교육 : 이황의 위기지학

․일제강점기 : 초등교육 특징

● 중등

2011

2010

2009

2008

2007

․교육제도 통합 : 삼국시대~발해 교육

․조선교육 : 이이

․근대 교육가 : 안창호

․교육제도 통합 : 삼국시대~고려시대

․성리학 : 교육목적․내용․방법

․조선교육 : 향교와 서원

․조선교육 : 성리학

․조선교육 : 아동용 교재 - 동몽선습

․개화기 : 신식학교

․삼국시대 : 화랑도

․조선교육 : 성리학 - 이황

․실학교육 : 서양교육사 종합

․조선교육: 과거제도

․조선교육 : 성리학적 교육관

․조선교육 : 실학자 최한기

 

위의 표를 통하여 공부해야 하는 내용을 단순화 시켜보면 한국교육사 부분은 몇가지의 중요한 내용요소로 압축하여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⑴ 삼국시대의 교육 : 화랑도, 태학, 경당, 독서삼품과 ⑵ 고려시대의 교육 : 십이도, 서당, 지눌 ⑶ 조선시대의 교육 : 교육제도(성균관, 사학, 향교, 서원), 성리학(목표, 내용, 방법, 학자, 교재), 실학(학자) ⑷ 개화기 : 갑오개혁 전후의 신식학제 가 거의 입니다. 마치 학생들은 이러한 사실을 놓고 ‘올해도 성리학 나왔네, 화랑도 나왔네’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왜 문제에 틀렸는가를 이야기 하면 ‘이렇게 나올 줄은 몰랐다’고 이야기 합니다.

바로 이 부분이 중요한 것입니다. 이제는 ‘무엇이’ 나왔느냐 보다는 ‘그 무엇이 어떻게’ 나왔고 우리에게 ‘어떠한 사항을 묻고 있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출문제를 분석해 나갈 때 내용중 무엇이 나왔느냐에만 집중하여 다시 자신이 알고 있기만 한 지식을 되뇌이는 공부를 해서는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점수를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무엇이 어떻게 나왔는지 그 변천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면 관계상 2008년도부터 실제로 출제되었던 문제 중 일부를 통해 교육학 시험에 대처하는 방법을 논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2008 유초등 출제

<보기>에서 독서삼품출신과(讀書三品出身科)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모두 고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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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가, 다     ② 나, 라    ③ 가, 다, 라    ④ 가, 나, 다, 라

 

☞ 이 문제의 경우는 분명히 삼국시대 신라의 관리 선발제도인 독서삼품출신과에 대한 내용을 묻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과거에 “다음 중 삼국시대 신라의 관리 선발제도의 명칭은?”으로 나왔던 시험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공부할 때 마치 운전면허 시험 공부하듯이 과거에 단순하게 출제되었던 형식의 문제와 답을 외우는 것처럼 공부하고 맙니다. 그런데 실제로 문제를 보면 설립시기, 평가내용, 활용, 의의 등의 내용이 <보기>로 들어가 있으면서 그것의 옳고 그름을 묻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독서삼품과라는 이름을 외울 것이 아니라 독서삼품과가 왜 나타나게 되었으며 이 독서삼품과에서 평가의 내용과 활용방안 그리고 이 제도가 실제 신라사회에 주었던 의의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이해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현재는 5지선다형 시험입니다만 4지선다형 시험에서도 답지 구성 상에서 난이도를 나타냅니다. 즉, 답지의 길이가 다르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현상을 특히 2010학년도 시험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내용인데, 각각의 내용을 정확하게 알아야 정답을 할 수 있지 어부지리로 한가지만 알고서 답을 찾는 차원의 문제는 제시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차이를 두는 접근 형태 하나하나가 큰 점수차를 나타낸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한편, 여기에서는 특히 답지 구성의 하나를 차지하는 ‘라’ 진술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 ‘라’의 진술은 나중에 2008년도 중등문제로 새로운 국면을 제시하게 됩니다.

 

- 2008 중등 출제

다음은 일연의 [삼국유사]중 화랑도에 관한 내용이다. 이 내용에 비추어 당시 신라 교육을 옳게 설명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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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진흥왕은 효제충신(孝悌忠信)의 덕목을 중시하였다.

② 육예(六藝)는 유교 오경(五經)과 논어(論語)를 의미한다.

③ 원화(源花)와 화랑(花郞)은 덕행 있는 남자 중에서 선발하였다.

④ 진흥왕 때 선발된 화랑(花郞)은 국학(國學)에서 교육 받았다.

  ☞ 이러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기 시작하면서 조용히 시험문제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었습니다. 즉, 이 문제의 경우는 단순히 이 제도가 무엇이냐 이러한 것의 특징이 무엇이냐의 지식 습득 혹은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형태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원전의 내용 중 일부를 주고, 이 원전의 내용을 비추어 ‘추리’해 볼 때 어떤 내용들이 예측되느냐를 묻는 내용입니다. 즉, 글의 사실적 이해부터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특정 교육제도가 그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내용까지를 확인하는 문제가 출제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문제 자체만을 가지고 생각해 보면 우수운 답지도 있습니다. 원화와 화랑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서 마치 ‘싸이(psy)’의 노래가 생각나도록 ‘낭자’와 ‘남자’의 객관적 사실을 묻는 질문이 들어 있어 약간 황당하기도 한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에서 유의해야 하는 점은 사실 숨겨져 있었습니다. 즉, 이 문제의 오답중 ④번을 보면 화랑과 국학과의 관계를 진술해 놓은 내용이 있습니다. 둘의 관계를 정확하게 아는 것을 하나의 답지로 이 문제에서는 처리해 놓았다면 이문제가 2009학년도 유초등문제로 넘어가게 되면 이제 정확하게 하나의 문항으로 그 관계와 특징등을 묻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가 기출문제를 분석한다는 것은 단지 정답의 내용과 유형을 외우는 차원의 공부가 되어서는 안되고 이처럼 힌트를 주는 오답의 내용도 분명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제 2009학년도 유초등 문제를 봅니다.

 

- 2009학년도 유초등 문제

<보기>에 제시된 통일신라시대의 국학(國學)에 관한 설명 중 사실과 다른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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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 ㉢              ② ㉠, ㉤               ③ ㉡, ㉣         ④  ㉡, ㉤    ⑤ ㉢, ㉣

  ☞ 앞의 맥락에서 계속 이야기를 하듯이 오답에서 다루어졌던 혹은 <보기> 중의 일부의 내용으로 다루어졌던 것이 시험을 주요 주제로 떠오르게 됩니다. 즉, 국학이라는 것을 본격적으로 다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우선 문제부터 ‘사실과 다른 것’을 찾는 문제입니다. 즉, ‘틀린 것끼리 바람직하게 짝지어진 것은?’과 같은 말이라는 것입니다. 시험 문제의 유형부터 우리를 헷갈리게 합니다. 다음으로 ㉠의 진술에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알기에 ‘최초의 대학’은 고구려의 태학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 진술이 틀리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때 문제를 잘 읽어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보통 각론서에 보면 국학의 교육연한, 교재, 재학기간의 연장과 퇴학등은 나와 있으나 태학은 그러한 내용이 기록으로 전해진다는 것이 없습니다. 이때 각론서에 제시되었던 교육연한, 교재, 재학기간 등을 모아 ‘운영규정’이라는 말로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많이 보아왔던 화랑도와의 관계가 ㉡에 있으므로 ①에서 ⑤까지의 답지 중 ③과 ④로 압축됩니다. 다행이도 답지의 길이가 똑같아서 결국 ㉠과 ㉢은 옳은 진술임이 자동적으로 유추가 되지요. ㉣과 ㉤의 지문 등은 국학의 특징을 정리하면서 볼 수 있는 내용들로써 국학의 교화적 기능을 이해한다면 문묘의 존재를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이는 예전 기출문제에서 서원의 구조를 공부하면서 ‘사우’와 비교하여 성균관으로 대표되는 국학 이후의 우리나라의 최고교육기관에서 제사의식을 행하는 기관인 ‘문묘’가 존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학의 운영사항등을 통해 유학과와 잡학과가 있었고 유학과는 박사와 조교제도를 운영했음을 알 수 있어서 답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유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그러면 다음 문제는 어떤 것이 나올까 한 번 맥락적 과정을 보면서 유추해 봅니다. 통일신라까지의 제도를 다시 낼 수도 있을 것이고 이제 이렇게 2년쯤 지났으면 이제 다른 시대를 낼 수 있을 텐데, 조선은 워낙에 많이 나오는 부분이므로 나온다는 것은 자명한데, 혹시 고려의 교육제도는 고려할 필요가 없을까요? 그리하여 2010학년도에는 다음과 같이 유초등과 중등에서 문제가 출제됩니다.

 

- 2010학년도 유초등 문제

다음 『고려사(高麗史)』의 발췌문에 나타난 교육기관과 그것에 대한 진술로 옳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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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문헌공도(文憲公徒) - 생도들에게 구경삼사(九經三史)를 가르쳤다.

② 문헌공도(文憲公徒) - 국자감의 박사(博士)들이 교육을 담당하였다.

③ 광헌공도(匡憲公徒) - 주자(朱子)가 저술한 사서집주(四書集註)를 주로 가르쳤다.

④ 광헌공도(匡憲公徒) - 문묘(文廟)인 대성전(大成殿)을 갖추고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냈다.

⑤ 동서학당(東西學堂) - 민간 교육시설로 미혼의 평민 자제에게 유학(儒學)을 가르쳤다.

 

☞ 이처럼 예측하여 문제를 대비하면서 고려시대의 사학(私學)인 십이도(十二徒)가 출제된 것입니다. 그런데, 답을 찾는 사람들은 구재(九齋)라는 용어에서 문헌공도를 추측할 수 있었고 이것이 사학(私學)의 특성을 지닌다고 보아 국자감의 박사들이 교육을 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밝혀 답을 쉽게 찾을 수 있었던 문제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이제 더 주목할 만한 사항이 있습니다. 하나의 문제에 두 개의 물음을 묻고 있다는 점입니다. 문제의 유형상 문헌공도와, 광헌공도와 동서학당 중에서 답의 요인을 찾아내고 ①과 ②에서 문헌공도가 나타내는 중요한 특징을 찾는다는 형식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떤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고 보면 좋을 까요? 그것은 시간을 소비한다는 점입니다. 마치 이슬비에 온 몸이 젖어 나중엔 주체할 수 없듯이, 그리고 완전한 KO를 노리는 펀치가 아니라 계속되는 잔매인 쨉에 의해서 KO되면 영영 못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이제 각 개념의 제목 뿐만 아니라 중요한 특징과 의의를 면밀하게 살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편 제도와 관련되 2010년 중등 시험 문제는 또 다른 의의를 지닙니다.

 

- 2010학년도 중등 문제

삼국시대에서 고려시대까지의 교육에 대한 서술로서 옳은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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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ㄱ, ㄷ      ② ㄴ, ㄹ      ③ ㄱ, ㄴ, ㄷ       ④ ㄱ, ㄷ, ㄹ        ⑤ ㄴ, ㄷ, ㄹ

  ☞ 지금까지 원전을 중심으로 내던 방식과 달리 이는 거시적 관점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점이 다른 문제와 다릅니다. 즉, 통합적 이해를 묻는 형식의 시험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에서는 두가지가 특징으로 떠오르는 데 그 첫째는 <보기>에 각 시대 교육기관의 이름은 없으나 특징을 확인하거나 각 시대 교육의 의의를 확인하는 사항이 있으므로 제목 중심으로 공부했던 사람들은 당황할 수 있는 유형의 문제가 됩니다. 두 번째, 답지 구성에서 쉬운 ㄱ과 ㄷ을 먼저 찾았다 하더라도 앞의 문제와 달리 모든 보기의 내용을 꼼꼼히 알고 있어야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답지 구성의 일관된 통일성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제 작정하고 틀리게 하겠다는 의도를 지니고 있는 형태의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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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영

저는 이 블로그를 유아교육, 초등교육 그리고 중등교육 까지 우리나라의 교육에 관심있는 모든 부모님들과 예비교사 분들 그리고 현직교사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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