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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시대의 유학자 퇴계(退溪) 이황(李滉)이 1568년(선조 1년) 선조에게 올린 일종의 상소문 형태인 차자(箚子). 전 1책. 목판본.

2. 퇴계는 《성학십도》를 만든 이유가 「덕을 쌓는 기초」(積德之基)를 밝히는데 있음을 강조한다. 즉 선조가 왕도정치(王道政治)를 실현하여 줄 것을 기대하면서, 도(道)에 관한 학문의 요체를 도식과 함께 실었다.

3. 퇴계는 유학을 성학(聖學)이라 표현하고, 유학의 핵심을 10개의 도표와 그 해설로서 드러내었다. 도표는 태극도(太極圖), 서명도(西銘圖), 소학도(小學圖), 대학도(大學圖), 백록동규도(白鹿洞規圖), 심통성정도(心統性情圖), 인설도(仁設圖), 심학도(心學圖), 경재잠도(敬齋箴圖), 숙흥야매잠도(夙興夜昧箴圖) 등이다.

4. 내용 서술은 도표와 함께 반드시 앞부분에 경서(經書)와 여러 성현들의 글 가운데 적절한 내용을 인용한 뒤 저자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⑴ 10개의 도표 가운데 7개의도표는 옛 성현들이 작성한 것 중에서 가려 뽑아 이를 퇴계가 부분적으로 보완한 것이고, 나머지 3개의 도표는 퇴계 스스로가 작성한 것이다.

⑵ 퇴계 자신이 작성한 것은 소학도, 백록동규도, 숙흥야매장도 등이다.

⑶ 제 1도에서 제 5도까지는 천도(天道)에 근원하여 유학을 설명한 것이고, 제 6도부터 제 10도까지는 심성(心性)에 근원을 두고 유학을 설명한 것임을 밝히고 있다.

⑷ 퇴계의 성학십도를 일관하는 사상은 경(敬)이다. 그는 경(敬)의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곧 생각과 배움을 겸하고, 동(動)과 정(靜)을 일관하고, 마음과 행동을 합치시키고, 드러난 것과 숨은 것을 한 가지 되게 하는 도리라고 하여, 경(敬)이 유학자가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임을 강조하고 있다. 즉 경(敬)은 언제나 마음을 「깨어있는 상태」(惺惺)로 두게 하고, 욕심과 사념(邪念)을 없게 하여 사물의 본질을 헤아릴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원문은 『퇴계집』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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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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