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 개의 서로 다른 사상(事象)이 인과적 필연성에 의해서 연관된다는 법칙.
2.「인과법칙」「인과관계」라고도 한다.
3. 두 개의 사상 A와 B가 원인과 결과의 관계로 연관되어 있다고 할 때, 이는 A의 발생이 B의 발생을 가져오는 조건이라는 뜻이다.
4. 밀(J.S. Mill)은, A가 B의 원인이라고 하고 그 외의 필요조건들을 일상적 조건이라고 하였다.
5. 인과율의 적용은 변화률 특징으로 하는 사건(event)이나 과정에 한정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모든 실체(entity)에 적용하는 사람도 있다.
6.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인과적 법칙성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철학자도 있으나, 흄(D. Hume)은 어떤 유사한 사상(원인)이 다른 유사한 사상(결과)과 연결되는 것을 반복적으로 경험한 인간의 심리적 소산에 불과하다고 보았다.
7. 어떤 개별적인 인과관계는 그 자체의 독립된 현상이 아니라, 세계의 복잡한 상호 관계의 체계 속에 있는 하나의 부분적인 것에 불과하므로, 반드시 고정된 불변의 것은 아니다.
8. 고전역학(古典力學)에서는 어떤 사물의 운동 위치와 속도에 의해서 그 후의 변화를 인과율적으로 예견할 수 있다고 보았으나, 현대의 양자역학(量子力學)에서는 미시적(微視的)세계에서 엄격한 인과율이 성립되지 않으므로 확률에 의존하여 예견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 원인
류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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