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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교육과 범교과 교육에 관한 이론적 배경을 쌓아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내용 아시는 것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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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영

저는 이 블로그를 유아교육, 초등교육 그리고 중등교육 까지 우리나라의 교육에 관심있는 모든 부모님들과 예비교사 분들 그리고 현직교사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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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험을 의미 있게 구조화해 주는 여러 가지 공적인 개념체계

2. 허스트(P. H. Hirst)와 피터즈(R. S. Peters)에 의하여 제안된 이 개념은 때로 「사고의 양식」(modes of thought),「이해의 형식」(forms of understanding),「지식과 경험의 양식」(modes of knowledge and experience)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여러가지 지식의 형식은 인류가 지금까지 점차로 분화, 발전시켜 온 공적 전통으로서, 그 각각은 독특한 개념과 검증방법을 가지고 있다.

※ 허스트의 분류에 따르면, 지식의 형식에는 수학, 자연과학, 인간과학, 역사, 종교, 문학과 예술, 도덕적 지식 등이 포함된다. 지식의 형식은 대체로 말하여, 전통적으로 학교 교육과정의 핵심을 이루어 온 이론적 교과와 상응하며, 이 점에서 지식의 형식에 관한 논의는 교육의 정의 문제에 있어서나 교육의 정당화 문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허스트와 피터즈는 회람의 자유교육에 들어 있는 형이상학적 측면을 배제하고 지식의 형식의 공적 성격에 의존하여 교육의 개념을 규정한다. 허스트에 의하면, 경험은 공적 개념구조에 의하여 파악될 때 비로소 의미있는 것으로 되며, 모든 공적 개념구조는 지식의 형식 안에 표현되어 있다. 지식의 형식을 배운다는 것은 공적인 개념구조에 의하여 구조화된 경험을 가지게 된다는 뜻이며, 그것은 곧 합리적 마음을 가지게 되는 과정이다. 그리하여 교육은 지식의 형식을 가르침으로써 합리적 마음의 발달을 도모하는 일로 규정된다. 피터즈가 교육을 「삶의 형식에의 입문」으로 규정한 것도 마찬가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가 말하는 삶의 형식은 지식의 형식에 의해 규정되는 삶의 형식이며, 삶의 형식에 입문된다는 것은 우리가 분화, 발전시켜 온 공적 개념체계로서의 지식의 형식에 입문되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의 정당화 문제에 있어서도 「지식의 형식」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식의 형식은 허스트와 피터즈에 의하여 제안된 「선험적 정당화」 논의에서 핵심적 위치를 차지한다. 그들이 선험적 논의를 빌어, 지식의 형식의 가치는 논리적 모순을 저지르지 않고는 부정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바로 지식의 형식이 공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데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우리는 지식의 형식을 배우는 일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다른 활동을 하면서 살아 왔지만, 그런 활동에 대해 어떤 식으로 생각하며 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지식의 형식에 달려 있다. 지식의 형식은 우리가 생각을 품을 수 있는 모든 것, 즉 사고의 총체를 의미하며, 그것을 벗어난 삶은 상상할 수 없다. 피터즈가 삶의 형식을 지식의 형식에 의해 규정한 점, 그리고 허스트가 지식의 형식의 정당화 사태를 가리켜 "정당화의 의미가 그 이상 적용될 수 없는 궁극적인 사태"라고 규정한 점 등은 이러한 관점에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허스트와 피터즈가 지식의 형식의 성격을 규정함에 있어서 희랍의 형이상학을 배제하려고 한 것이 과연 타당한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교과 또는 지식의 형식의 의미는 「실재」와 무관하게 규정될 수 없으며 이것을 받아들이는 한, 교육에 관한 설명에서 형이상학적 측면을 전적으로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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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영

저는 이 블로그를 유아교육, 초등교육 그리고 중등교육 까지 우리나라의 교육에 관심있는 모든 부모님들과 예비교사 분들 그리고 현직교사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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