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려 말 양촌(陽村) 권 근(權近)이 공양왕 2(1390)년에 초학자를 위해 저술한 한국 최초의 도설
2. 입학도설은 책 이름이 말하여 주듯, 당시 학문의 길에 뜻을 둔 젊은이들이 우선적으로 알아야 할 기본적 지식, 예를 들면 《대학》《중용》 또는 《천인심성합일설》(天人心性合一說) 따위를 도설로써 알기 쉽게 풀이한 것이다.
4. 그 작성요령은 주로 주돈이(周敦頤)의 《태극도설》을 근본으로 하고, 주자의 《중용장구》(中庸章句)를 참고로 하여 그림을 만들고, 그밖에 선현들의 설을 취하여 해설을 붙인 것이다.
5. 우리나라의 유학은 도설이 많기로 유명한데, 특히 양촌의 입학도설은 오늘날 전하는 도설로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서, 그것이 후세에 나오는 도설과 학문에 끼친 영향을 대단히 크다.
6. 양촌의 도설과 사상을 직접 이어받은 것으로는 김 반(金泮)의 《속(續) 입학도설》과 권 채(權採)의 《작성도》(作聖圖) 및 《작성도론》(作聖圖論)을 들 수 있으며, 그밖에 추만(秋巒) 정지운(鄭之雲)의 《천명신구도》(天命新舊圖)와 퇴계의 《성학십도》(聖學十圖)도 전적으로 양촌의 영향을 입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