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존재하거나 발생하는 모든 현상이나 사물은 경험에 입각하여 탐구되고 설명될 수 있다는 철학적 입장

2. 경험에 의하여 확인되지 않는 현상이나 사물은 원칙상 없다는 점에서 일원론적 입장이다. 그런 초월적인 것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아직 경험적으로 설명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존재론이라기 보다는 방법론적 성격이 강하다.

⑴ 교육원리는 자연의 법칙에서 도출된다는 관점 : 17세기 유럽의 베이컨(F. Bacon, 1561-1626), 라트케(W. Ratke, 1571-1635), 코메니우스(J. A. Comenius, 1592-1670) 등 감각적 실학주의자들이 취한 관점으로 교육원리와 자연법칙을 동일하게 취급하고 있었다는 점 때문에 오늘날에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교육원리를 이론적으로 체계화시키려고 한 최초의 사상가들이다.

⑵ 교육은 인간의 선한 본성이 자연스럽게 발현되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는 관점 : 18세기 루소(J. J. Rousseau, 1712-1778)가 《에밀》에서 제시한 관점으로 20세기 니일(A. S. Neill, 1883-1973)의 써머힐에까지 내려오고 있다. 이 관점은 인간의 선한 본성을 신봉하며 인위적인 제약을 극단적으로 부정하고 어린이의 자발성에 따라 자유방임적으로 행하는 교육을 중시하는데, 보통 자연주의적 교육이라고 하면 이 관점을 말한다.

⑶ 교육은 인간발달의 일반적 원리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는 관점 : 19세기의 교육사상가인 페스탈로찌(J. H. Pestalozzi, 1746-1827), 프뢰벨(F. W. A. Fröbel, 1782-1852)과 20세기 스탠리 홀(G. Stanley Hall, 1884-1924), 손다이크(E. L. Thorndike, 1874-1949) 등이 취하는 관점으로 심리학적 발달주의라고도 한다. 이 관점은 둘째 관점이 갖는 극단적인 인위성 배제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발달의 보편적 원리에 따른 어린이 지도와 안내를 적극적으로 인정하는 관점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교육에서의 자연주의는 어린이의 발달에 대한 과학적 탐구를 강조하고 어린이를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육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그러나 당위적인 교육원리와 사실적인 발달원리가 어떻게 관련될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남겨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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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영

저는 이 블로그를 유아교육, 초등교육 그리고 중등교육 까지 우리나라의 교육에 관심있는 모든 부모님들과 예비교사 분들 그리고 현직교사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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