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나라 최초의 유교지식에 의한 관리선발제도. 원성왕 4(788)년에 처음 실시되었다는 기록만 있을 뿐, 이후 어느 정도나 실시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2. 관리선발기준은 인재를 기르는 국학의 교육과정과 연결되어 있었다.

3. 구분 등급

⑴ 상(上) : 춘추좌전․예기․문선을 읽어 능히 그 뜻을 통하고 겸하여 논어․효경에 밝은 자

⑵ 중(中) : 곡례(曲禮)․논어․효경에 밝은 자

⑶ 하(下) : 곡례․효경을 읽은 자

⑷ 특별선발 : 오경(五經)․삼사(三史)․제자백가서(諸子百家書)를 겸하여 그 뜻을 통한 자

⑸ 벼슬 : 나마, 대나마 수여

4. 의의

⑴ 관리선발방법은 삼국통일 이전에 활 쏘는 능력에 따라 선발하는 궁전법(弓箭法)이나 인물평가에 의한 미인법(美人法)과 달리 서적에 대한 지식의 정도를 가지고 능력을 평가하였다는 점에서 관리 선발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음을 의미한다.

⑵ 독서삼품과는 전통적인 화랑제나 이에 따른 추천방식의 관리 선발에서 유교적 교육기관인 국학과 연결된 새로운 관리선발 방식이었다.

⑶ 이러한 변화는 삼국 통일기에 무(武)에 대한 능력이 중요한 선발기준이었던 데에 반하여, 삼국통일 이후에는 경학과 실제적 행정능력을 갖춘 새로운 모습의 관리가 필요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5. 한계 : 여기에는 중국의 국자감 및 과거제의 영향이 일정하게 작용하였겠지만, 신라의 독특한 상황 때문에 그대로 시행되지는 못하였고, 아직 골품제의 제한은 강하게 남아 있었다. 그리고 보다 완전한 의미에서 유교적인 소양을 기준으로 관리를 임용하는 제도는 고려 광종 9(958)년에 과거제를 실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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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영

저는 이 블로그를 유아교육, 초등교육 그리고 중등교육 까지 우리나라의 교육에 관심있는 모든 부모님들과 예비교사 분들 그리고 현직교사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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