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고시 전공유아 각론이론/예술경험'에 해당되는 글 13건

<펠트만의 그림감상 전략 4단계>

Marc_Chagall._Green_Violinist

(1) 말로 표현하는 단계(서술하기)

‘서술하기’란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미술 작품을 주의 깊게 보면서 이 미술 작품에 대해 아는 것, 알아본 것, 미술 작품을 보며 느끼는 것을 말로 하거나 글로 쓰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보고 있는 미술 작품이 그림인지 조각인지 말할 수 있고 그림이라면 크레용으로 그렸는지 아니면 물감으로 그렸는지도 말할 수 있다. 화가가 경치를 그렸는지, 사람 얼굴을 그린 것인지, 과일을 그린 것인지에 대해서도 말하거나 쓸 수 있다. 붓으로 쑤-욱 그렸다든지 점을 찍듯이 그렸다든지, 판으로 찍어낸 그림이라든지 등등 그림 기법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도 있다. 과거에 그려진 그림에 대해 서술할 때는 이 그림이 언제 어디서 누구에 의해 그려졌는지를 이야기하거나 글로 쓰고, 어느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서술하기도 한다.

미술의 요소에 대해 서술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1985)이 그림 ‘The green violist'에 대해 서술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보자. 1923년과 1924년 사이에 그렸지만 지금은 미국 뉴욕시 구겐하임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그림이 아주 크다.

그림의 바이올리니스트는 그림 액자의 전체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크게 그려졌다. 바이올리니스트는 공중에 붕 떠 있는 것 같고, 머리는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그 사람의 머리 뒤고 집들이 작게 보이고 구름도 있다. 바이올리니스트의 발밑에도 작은 집들이 그려져 있고 사다리도 있으며 새와 개도 그려져 있는데 개는 두 발을 지붕 위에 얹어 놓은 모습이다. 제일 눈에 띄는 색깔은 보라색, 초록색, 주황색이다. 뒤에 보이는 작은 그림들은 모두 연한 중성색이다. 보라색 코트는 삼각형 모양으로 그려져 있는데 진한 보라색과 연한 보라색으로 그렸다. 이 사람의 얼굴과 손은 초록색이고 바이올린은 주황색이다. 바이올리니스트의 바지는 작은 정방향 모양이 많이 그려져 있다. 집의 창문 모양도 정방향이다. 붓으로 점을 찍었다. 모든 색깔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2) 분석해 보는 단계(분석하기)

서술하기는 그림이나 미술 작품을 보며 자신이 느끼고 생각한 미술의 요소, 미술의 원리, 일반적인 내용들에 대해 주관적 느낌이나 생각을 말하거나 쓰는 것인 반면, ‘분석하기’는 미술의 요소와 미술의 원리가 어떻게 서로 연관을 맺으며 그림에 적용되었는지를 깊이 생각하여 이야기하거나 글로 쓰는 것이다. 화가가 화폭 위에 색, 점, 선, 모양, 명암, 공간, 질감과 같은 미술의 요소를 배열하면서 균형, 비례, 강조, 움직임, 변화와 통일성, 리듬/반복/패턴과 같은 미술의 원리 중 어떤 원리를 어떻게 적용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미술 작품을 좀 더 전문적으로 말하거나 쓰는 것을 말한다. 심미적으로 분석해 보는 단계다.

샤갈의 그림을 가지고 분석해 보자. 바이올리니스트란 그림을 보면 이 그림의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은 누가 뭐라 해도 얼굴과 한쪽 손과 초록색인 바이올리니스트 자신이다. 이 부분이 바로 샤갈이 강조한 곳이다. 그림을 보고 있는 우리의 눈은 그림 중앙에 크게 그려져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에게로 쏠린다. 눈길이 계속 가는 이유는 얼굴이 살색이 아니라 밝은 초록색으로 강조해서 주변의 연한 중성의 색깔과 대비되기 때문이다. 바이올린 위의 검은색 선도 우리의 눈길이 바이올리니스트의 얼굴로 가도록 이끌고 있다.

 

(3) 해석해 보는 단계(해석하기)

해석하기란 미술의 요소와 미술의 원리를 생각하며 작품에 대한 해석을 내리는 단계다. 미술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자연히 느낌이 오고 생각도 하게 된다. 아빠의 직장을 따라 제주도로 가서 얼마간 살았던 만 5세 남자 아이가 서울대공원에 있는 현대미술관을 엄마와 함께 방문하게 되었다. 현대미술관 현관 안쪽 큰 벽면에 온통 푸른색으로 그린 300호짜리 그림이 있었는데 갑자기 아이가 탄생을 지르며 “와! 바다다.”했다. ‘바다’라는 느낌을 갖지 못했던 엄마가 다가가 그림의 제목을 보니 정말 ‘바다’였다. 미술의 요소나 미술의 원리에 대해 아는 것이 없고 어떻게 그리는지에 대해 서술하거나 분석할 수 없는 유아도 느끼고 생각해서 해석을 한 것이다.

유아교사들의 역할이란 유아가 작품을 보면서 서술하기부터 하든 분석하기부터 하든 아니면 해석하기부터 하든지 간에 유아들이 기초적 수준에서 미술의 요소나 미술의 원리를 연결지으며 생각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사들이 미술에 대해 폭넓은 경험을 쌓고, 미술의 요소와 미술의 원리에 대한 지식을 갖춘다면 유아들이 보이는 호기심을 미적 인식(심미감)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이고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게 도울 수 있다. 유아의 이러한 표현 능력은 감상 능력과도 연결되어 곧 다른 사람들의 그림이나 조각 등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능력으로 발전한다. 그러므로 이 해석의 단계에서는, 특히 유아교육기관에서는 개개인 유아들이 그림이나 조각을 보며 반응하는 내용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개개인 유아의 반응은 많은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대부분은 작품을 볼 때 자신의 느낌, 감정, 기분을 표현한다. 이때 “기분이 좋다” 또는 “나쁘다”라고 뭉뚱그려 표현하기보다 “초록색 얼굴 색깔이 이상한 기분을 느끼게 해요”라든가 “초록색 얼굴을 자꾸 보게 만들어요. 우리들 얼굴하고 달라서 이상해요” 정도로 미술의 요소인 색깔과 기분을 연결지어 유아답게 해석하면 된다. 화가 작품뿐 아니라 친구들이 그림을 보면서 유아들이 기초적 수준에서 미술의 요소나 미술의 원리와 연관지어 보는 것이 그것이다.

과거에 그려진 그림을 해석할 때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의 작품을 감상할 때 과거에 그려진 그림을 역사적인 측면에서 감상할 때의 다른 점은 그 화가가 살았던 시대는 어떠하였고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그 시대의 가치관은 어땠는지, 어떤 옷을 입었었는지, 왜 이 작가는 그리는 방법이 지금과 다른지 등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유아들에게는 과거를 생각해 보는 일이 쉽지 않을 터이지만 현재의 상황과 비교해서 그림의 표현이 어떻게 다른지 정도는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교사들이 미술사에 대한 지식을 많이 갖고 있다면 유아들과 언어적 상호작용을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4) 판단해 보는 단계(판단하기)

미술 감상의 네 번째 단계는 판단하기다. 처음 작품을 대했을 때 보이는 것, 느껴지는 것, 생각나는 것을 말이나 글로 쓰고(서술하기), 미술의 요소와 미술의 원리가 어떻게 엮여서 작품으로 나타나는지를 분석해 본 후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곁들이며 작품을 해석했다면, 판단하기는 작품을 미술적 관점에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적절한 판단을 내리는 단계다. 사과를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먹어본 후 “이 사과는 맛있는 사과다.”“이 사과는 분명히 호박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서술하기, 분석하기, 해석하기의 단계를 거친 후 미술 작품을 판단한다는 것은 “나는 이 작품이 초록색으로 바이올리니스트의 얼굴을 확실히 그렸고, 바이올리니스트의 몸을 그림의 가장 가운데 크게 중요하게 보이게해서 좋다”라고 말하거나 쓴 것과 같다. “나는 이 그림이 보기 좋기 때문에(또는 싫기 때문에) 좋아한다.”라고 말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는 뜻이다. 판단하기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것 또는 싫어하는 것에 의해 판단하지 않고 미술적 관점에서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유아들은 이 판단하기 단계를 전문적으로 해낼 수는 없다. 유아교사 아니 유아교육과 교수들도 미술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판단하기 단계서 교사는 되도록 미술적 관점과 지식을 활용해 유아들이 이해할 수 있는 단어로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임을 알고 행동할 필요는 있다. 유아들은 교사의 도움으로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기본적 태도를 갖게 될 것이고 성장해 가면서 그들의 삶이 좀 더 미적으로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좁은 자취방 안에 빨간색 쓰레기통, 파란색 쓰레받기, 누런색 필통, 알록달록한 커텐 등 색깔이 각각 다른 물건들을 놓아 정신이 복잡하기보다는 방안의 물건 색깔들이 두 가지 이내가 되도록 노력한다면 싼 물건이라도 조화로워 마음이 편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출처 : '자유표현과 심미감 중심의 유아미술 교육', 이원영, 임경애, 김정미, 강유진 공저.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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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영

저는 이 블로그를 유아교육, 초등교육 그리고 중등교육 까지 우리나라의 교육에 관심있는 모든 부모님들과 예비교사 분들 그리고 현직교사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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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요소와 개념>

1.

(tone)이란 소음이 아닌 음악적 소리를 말한다. 유아가 음에 대해 처음 학습하는 것은 정적과 소리, 소음과 음악적 소리를 구별하는 것이다. 음은 셈여림, 장단, 고저, 그리고 음질과 음색의 요소로 구성된다.

 

1) 셈여림(intensity)

음에는 셈여림, 즉 강하고 약함이 있다. 유아는 음에 셈여림이 있다는 것을 개념화하여 어떤 음은 다른 음에 비해 크거나(강하거나) 작다(약하다)는 것을 안다.

 

2) 장단(duration)

음에는 장단, 즉 길고 짧음이 있다. 유아는 음에 길고 짧음이 있다는 것을 개념화하여 어떤 음은 다른 음에 비해 길거나 짧다는 것을 안다.

 

3) 고저(pitch)

음에는 고저, 즉 높고 낮음이 있다. 유아는 음에 높고 낮음이 있다는 것을 개념화하여 어떤 음은 다른 음에 비해 높거나 낮다는 것을 안다.

 

4) 음질(quality)

음에는 질이 있다. 음향공학적으로 보면 소음(noise)이 적을 때 음질이 좋은 것이지만, 심리학적으로 볼 때 음질에 대한 인식은 매우 상대적인 것이다. 가령, 어떤 사람에게는 듣기 좋은 음악이 다른 사람에게는 시끄러운 소음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아는 음에 질이 있다는 것을 개념화하여 음에 따라 질이 다르다는 것을 안다. 가령, 어떤 소리는 시끄럽고 어떤 소리는 맑으며 어떤 소리늩 음질이 좋고 어떤 소리는 음질이 나쁘다는 것을 안다.

 

5) 음색(tone color)

음에는 색깔이 있다. 음색은 물체의 독특한 재료, 구조, 크기에 따라 구별되는 소리의 차이를 말한다. 즉 같은 높이와 같은 세기의 음이라도 진동체의 구조, 재료 등에 따라 음색이 다르다. 음향공학적으로 볼 때 음색의 차이는 주파수의 조합의 차이에 의한 것이다.

유아는 음에 색깔이 있다는 것을 개념화하여 주변환경의 소리(environmental sound), 사람의 목소리(voices), 악기(instruments) 소리들이 각각 다르다는 것을 안다. 또한 주변환경의 소리, 목소리, 악기소리와 전자음은 서로 어울려 음악적인 소리를 낼 수 있음을 안다.

 

2. 리듬

리듬(rhythm)이란 음의 장단과 셈여림이 시간적으로 결합하여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즉 수평적으로 진행되는 질서 있는 음의 움직임을 리듬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4/4박자에서 리듬에 속해있는 셈여림은 강, , 중강, 약 이다. 리듬은 속도(tempo), (beat), 리듬 패턴(rhythmic pattern)의 세 요소로 구성된다.

 

1) 속도

음악이 연주되는 빠르기를 속도(tempo)라고 한다. 유아가 다루기에 적합한 속도의 개념은 다음과 같다.

어떤 곡은 상대적으로 느리며 어떤 곡은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것을 안다.

대개의 곡들이 전체적으로 같은 속도를 유지하지만 어떤 곡은 몇 번 또는 여러 번 속도를 바꾸기도 한다는 것을 안다.

곡의 속도 변화는 박자의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즉 곡이 빨라질수록 박자나 흐름이 빨라진다는 것을 안다.

곡의 속도 변화는 음악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다. 즉 속도가 빨라질수록 더욱 흥분하고 열광적인 분위기가 되며 곡이 느려질수록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가 된다는 것을 안다.

 

2)

(beat)은 심장의 고동처럼 규칙적인 간격을 두고 울리는 소리이며 박자(meters)는 음의 흐름에서 셈여림이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 대개 분수로 표현되는 박자표는 기본박이 되는 음표(단위음표)의 종류를 분모로, 한 마디 안에 포함되는 단위 음표의 수를 분자에 쓴다. 예를 들어, 2/4박자는 4분 음표를 기본박으로 하여 한 마디 안에 4분 음표가 두 번 들어감을 나타낸다. 악보 상으로 볼 때 박자표는 ,등의 조표 뒤에 적는다. 유아가 다루기에 적합한 박의 개념은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음악은 규칙적이고 일관성 있게 마치 맥박처럼 계속 반복되는 박이 있으며, 이러한 박은 리듬의 흐름에 있어 정확히 나타난다는 것을 안다.

어떤 곡은 느림 움직임의 박을 지니고 어떤 곡은 빠른 움직임의 박을 지닌다는 것을 안다.

행진곡이나 대부분의 록음악은 강한 박의 느낌을 지니고, 자장가나 대부분의 분위기 있는 음악은 약한 박의 느낌을 지닌다는 것을 안다.

박의 빠르기는 같은 곡에서도 변할 수가 있다는 것을 안다.

같은 곡 중에서도 강박과 약박이 있어서 한 번의 강박이 나오면 하나나 그 이상의 약박이 뒤따르는 형식이 반복되어, -약이나 강--약 등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안다.

2/4 : , / ,

3/4 : , , / , ,

4/4 : , , 중강, / , , 중강,

6/8 : , , , 중강, , / , , , 중강, ,

 

3) 리듬패턴

리듬 패턴(rhythmic이란 음악의 길고 짧은 음이 집단으로 묶어진 것이다. 가령, ‘두껍아 두껍아라는 전래동요에는 다음과 같은 리듬 패턴이 있다.

<두껍아 두껍아>

<두껍아 두껍아의 리듬패턴>

유아는 리듬 패턴을 경험해 봄으로써 점차적으로 음악과 연관된 분명하고 간결한 리듬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발달시켜 나간다. 유아가 다루기에 적합한 리듬 패턴의 개념은 다음과 같다.

음악은 길고 짧은 음으로 구성된 리듬 패턴으로 이루어짐을 안다.

멜로디(노래)는 몇 가지 리듬패턴으로 이루어짐을 안다.

 

3. 멜로디

멜로디(melody)는 음의 고저와 장단이 시간적으로 의미 있는 방식으로 조직되어 있는 고유한 음높이의 흐름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멜로디는 어떤 곡을 듣고 그것이 무슨 곡인지 알아낼 수 있게 도와준다. 유아가 다루기에 적합한 멜로디의 개념은 다음과 같다.

노래는 고유한 멜로디로 이루어짐을 안다. 노랫말 없이도 무슨 노래인지 안다.

멜로디는 방향성이 있어 높이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또는 같은 음에 머무르는 등 음높이의 다양한 변화로 이루어짐을 안다.

멜로디는 다양한 리듬의 음으로 이루어짐을 안다.

어떤 멜로디에는 노랫말이 붙어있고 어떤 멜로디는 노랫말이 없다는 것을 안다. 노랫말이 있는 멜로디를 노래라고 하고 노랫말이 없는 멜로디는 곡조, 주제 또는 악곡 이라고 한다는 것을 안다.

멜로디는 고유의 특징을 지워주는 음정 패턴들로 이루어짐을 안다.

 

4. 화성

화성(harmony)은 둘 또는 그 이상의 음이 동시에 소리 나는 것으로, 대개 2부나 3부 합창 같은 경우에 표현된다. 유아가 다루기 적합한 화성의 개념은 다음과 같다.

둘 또는 그 이상의 다른 음이 동시에 소리 날 때 그 결과 서로 어울리는 소리인 화성이 생긴다는 것을 안다.

혼자 멜로디로만 노래를 부를 수도 있고, 피아노로 멜로디만 연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럿이 화음을 넣어 노래 부르거나 혼자라도 화음을 넣은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노래할 때도 오토 하프나 기타를 연주할 때와 같이 화성을 동반하여 연주할 수도 있음을 안다.

화성은 각기 다른 음성과 음성, 서로 다른 악기와 악기, 또는 악기와 음성이 합쳐짐으로써 만들어진다는 것을 안다.

<기본화음 구성>

이름

기호

장조

단조

으뜸화음

도미솔

라도미

버금딸림화음

파라도

레파라

딸림화음

솔시레

미솔시

 

5. 역동성

역동성(dynamics)은 소리의 표현으로 전반적인 소리의 크기, 어떤 음은 크게 또 어떤 음은 작게 내거나 하는 악센트, 소리가 커지거나(강해지거나) 작아지는(약해지는) 변화를 말한다. 이는 음악개념 중 가장 먼저 발달하는 것으로서 유아가 다루기에 적합한 역동성의 개념은 다음과 같다.

같은 곡을 크게(강하게) 연주할 수도 작게(약하게) 연주할 수도 있음을 안다.

같은 곡에서 점점 커지거나 점점 작아지게 연주할 수 있음을 안다.

역동성의 변화는 점차로 일어날 수도, 갑자기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안다.

역동성의 변화는 음악의 분위기에 영향을 미쳐, 갑자기 커지는 음의 변화는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변덕스럽고 깜짝 놀라는 느낌을 준다는 것을 안다.

 

6. 형식

형식(form)은 음악적 구성요소라기보다는 음악의 구성요소들이 조직된 결과로 나타나는 형태이다. 형식에 대한 개념은 멜로디와 리듬, 화성, 음색의 개념 발달에 의존하기 때문에 음악의 개념 중 비교적 늦게 발달된다. 형식은 리듬, 멜로디, 화성, 음색 등의 요소들이 심리적인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전체적인 음악적 디자인으로 배열되고 조직되었을 때 그 결과로 형성되기 때문이다.

 

1) 악곡의 구성요소

동기(motive) : 악곡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로서 보통 2마디로 이루어진다.

② 부분동기 : 2마디로 이루어진 동기를 한 마디씩 갈라놓은 것을 말한다.

악구(phrase) : 2개의 동기가 연결되어 이루어지며 보통 4마디이다. 작은 악절이라고도 한다.

악절(period) : 2개의 악구로 이루어지며 보통 8마디이다. 큰악절이라고도 한다.

 

2) 가요형식

한 도막 형식 : 1개의 큰악절, 8마디로 된 형식을 말한다.(: 개구리, 나비야, 머리 어깨 무릎 발 등).

두 도막 형식 : 2개의 큰악절, 16마디로 된 형식을 말한다(: 겨울바람, 작은 동물원, 하늘나라 동화 등)

작은 세 도막 형식 : 3개의 작은 악절, 12마디로 된 형식을 말한다.(: 달팽이집, 허수아비 아저씨, 그대로 멈춰라 등).

세도막 형식 : 3개의 큰 악절, 즉 24마디로 된 형식을 말한다(: 방향노래, 아기염소, 옥수수 하모니카 등)

 

<참고 : '유아음악교육 - 이론과 실제-', 심성경, 이희자, 이선경, 김경희, 이효숙, 박주의 공저, 양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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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미술에 대한 교육심리학적 배경이론

 

<프뢰벨과 아동미술>

교육내용 분류

영역 : 자기 내면적인 생명을 지향하는 욕구(안식), 외부의 본질을 자기 속에 넣으려는 욕구(인식), 내면적인 것을 직접 나타내려는 욕구(표현)

영역간의 관계 : 세 영역은 교수의 삼위 일체에 의해 내면적으로 서로 상호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제 교과를 이해하려 할 때 세 영역을 고려해야 한다.

종교-심정 / 자연 심정과 인식(오성) / 수학, 언어, 예술 - 표현

표현의 중요성

수학 : 자연과 인간 사이에 매개적인 위치에 있으며, 이해에 관계되고 오성을 요구한다.

언어 : 지각되고 인지된 내면적인 것을 표현하며, 이성에 관계가 있다.

생명의 표현의 필요성 : 인간 전체성에 대한 완전한 표현을 하기 위해서.

생명의 표현의 개념 : 내부적인 생명 그 자체, 직접적으로 감수된 표현, 심정의 표현이다.

프뢰벨의 예술관 : “예술이란 인간 내면 그 자체의 표현이다

교과의 유형

삼위일체 : 인간 욕구의 심정적인 것, 인식적인 것, 표현적인 것

구조 : 수학(오성), 언어(이성), 예술(심성)

 

<슈타이너의 발도르프 교육과 아동미술>

발도르프의 예술교육관

발도르프 학교에서는 모든 대상과 주제는 예술적으로 방법으로 학습된다.

발도르프 학교에서는 전인교육을 목표로 예술수업을 기초교육으로 실천하고 있다.

발도르프 학교의 교사는 예술적 감각을 지니고 있어야 하며, 교육방법 역시 예술적이어야 한다고 본다.

발도르프 예술교육은 예술가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영혼의 교육을 위한 것이다.

포르멘 : 형태그리기

방법

포르멘은 별도의 교과가 아니라 다양한 주기집중수업(에포크)의 내용에 형태 그리기가 적절하게 사용된다.

1학년 첫날부터 : 직선, 둥근선, 나선 등 기본 선을 그리기 시작한다.

5학년까지 : 점점 복잡한 선의 짜임으로 여러 가지 복잡한 형태를 그리고 아름다운 색으로 칠한다.

주기집중수업시 교사의 이야기나 시를 들으면서 그것을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한다.

저학년의 경우 : 그림그리기에 더 가깝게 보인다.

6학년부터 : 기하학을 배우는데 밑바탕이 된다.

효과

형태묘사를 통해 아동은 자신의 기질을 밖으로 표출하게 되며 이때의 형태는 단순히 고정된 도형이 아니라 통찰력-직관력-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형태들이다.

형태는 연혼의 표현으로서 곡선은 의지를, 직선은 사고를 표현하므로 발도르프 학교 교사들은 아동들의 형태 묘사 자료를 중요시한다.

감성에서 출발하여 사고에 이르도록 하는 형태 묘사는 아동의 창의성, 조형성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하여 조형활동의 기본적 소양을 갖추도록 한다.

의지와 감정을 바탕으로 하는 형태묘사과정에서 아동들은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형성해 나가게 된다.

수채화

배경

슈타이너는 괴테의 색채학을 깊이 연구하고 색의 본질에 대한 탐구와 인식을 미술교육의 기본으로 생각했다.

슈타이너는 아동들에게 어떤 대상의 형태를 묘사하게 하는 것보다 색에 대한 체험을 가장 먼저 하게 했다.

3년간은 색에 대한 감각을 형성하는 연습으로 시작해서 형태를 나타내는 색의 연습으로 발전한다.

방법

색이 지닌 원래의 특성을 체험하고 깨닫도록 하기 위해 하늘, 노을, 구름, 식물의 잎, 꽃 등 자연색을 눈으로 충분히 관찰하게 하고 색을 만들어 보도록 한다.

젖은 도화지에 수채화 물감을 칠하면서 색이 변화되는 과정, 번짐의 효과 등을 경험하도록 한다.

한가지 색을 사용하면서 다양한 색으로 범위를 넓혀 나가기 때문에 초기에는 대상을 그리지 않는다.

1학년 미술시간부터 크레파스가 아닌 물감을 쓰는 이유는 물감이 색에 대한 체험을 풍부하게 하기 때문이다.

중학년에서는 여러 가지 색의 조화를 체험하도록 한 다음 색의 조화를 이용하여 형태를 나타내도록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아동들은 그림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의 생각들을 자유롭게 전개해 나가게 된다.

효과

색채놀이와 이미지의 자유로운 표현활동으로 진행되는 수채화 수업은 아동들의 영혼을 교육하고 즐거운 과정을 형성시켜 창조의 원동력이 되도록 한다.

수채화 수업은 7~14세 아동기에 몸과 마음의 조화로운 발달인 육체 정신 영혼의 발달을 위해 중요한 교육적 효과가 있다

몬테소리 교육과 아동미술

준비된 환경

감각교구들이 선반위에 있으며, 집짓기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나무 등도 갖추어져 있다.

한쪽 벽은 아동들이 서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커다란 널빤지가 붙어있다.

아동들이 소집단으로 책상 앞이나 바닥에 누워서 다양하게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중앙의 넓은 공간에서는 손동작 놀이, 연극, 인형극, 그림자 놀이 등을 할 수 있고 도자기를 구울 수 있는 공간, 사진현상실, 미술관련 책도 구비되어 있다.

미술교육 방법

아동들은 자신들의 창조적 도구나 작업 방법을 스스로 선택하여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아동들은 기본적인 도구 사용부터 점차 복잡한 도구를 사용하게 된다.

처음에 아이들에게 주어진 색깔은 3원색(빨강, 노랑, 파랑)이었으며, 그 다음 흰색(밝은 원리)과 검정색(어두운 원리)이 추가된다.

색깔들과의 실험과 특별히 그것을 위해 개발된 감각교구와의 연습을 통해 아이들은 색깔을 섞기 시작한다.

손바닥, 손가락, 발바닥, , 롤러, 스펀지, 주걱, 나이프 등으로 색깔을 섞으면서 칠한다.

색을 활용하여 다양한 색을 스스로 만들어 본다.

그 외에도 약초, 꽃잎, 돌을 수집하여 그것을 갈고 끓여서 색깔 죽으로 만들어 본다.

효과

몬테소리 교육은 다양하게 스스로 작업하고, 깊이 생각하고, 실험해 보고, 변화시키고, 교사와 토론하면서 감수성과 의지력,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아동들은 예술수업에서 책임과 배려, 자발성과 숙고, 혼돈과 질서, 모방과 창조를 경험하게 된다.

 

<피아제와 아동미술>

도식

도식은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고 반응하여 기능하기 위해 사용하는 지식, 절차, 관계등을 뜻한다.

신체가 구조를 갖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정신도 구조를 갖는다고 본다.

피아제는 아동이 특정 자극에 대해 특정한 반응을 하는지 설명하기 위해, 그리고 기억과 관련된 여러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도식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도식은 개인이 환경에 대해 지적으로 적응하고 조직하는 인지적 혹은 정신적 구조물이다.

 

발달단계

피아제의 발달단계는 연속적이다.

아동은 한 단계에서 갑자기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계속적으로 발전한다.

생활 연령에 따라 각 단계들이 나누어지지만, 아동의 능력에 따라 각 단계를 통과하는 속도가 어느 정도 다를 수 있다.

발달의 속도가 다른 것은 발달이 개인의 성숙도와 개인이 처해 있는 문화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시사해 주고 있다.

모든 아동들은 이후의 단계로 발달하기 전에 앞의 단계를 통과해야 하며, 어느 단계에서도 몇 단계를 뛰어넘어 발달하는 도약이란 없다고 본다.

 

<비고츠키와 아동미술>

교사의 역할

유능한 교사는 학생이 스스로 과제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성한다.

교사는 아동이 과제 해결에 곤란을 보이면 약간의 단서를 제공함으로써 성공에 이르도록 할 수 있다.

협동학습

타인과의 협동은 성인과의 활동과 또래와의 활동 등에서 근접발달 영역 내에서 적절한 인지 발달을 유도한다.

처음에는 그림을 그리기 어려워 하지만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에서 조금씩 독립적으로 표현력이 증가한다.

 

 

. 아동미술교육 이론과 사상

 

<로웬펠트>

미술교육사상

미술 : 제작결과와 무엇을 만들었는지에 관심을 가진다.

미술교육 : 과정 중심으로 어린이가 어떻게 작업하는지에 관심을 두었다.

로웬펠트는 어린이의 창의적이고 정신적인 성장에 가장 큰 관심을 가졌으며, 성장을 달성하는 매개체로 미술을 바라보았다.

어린이는 잠재되어 있는 창의적인 능력을 소유하고 있으며, 교육은 그 능력을 개발시켜야 한다고 믿었다.

어린이의 발달을 전체적인 것으로 보고, 전체적인 구조 안에서 지적 발달, 정서적 발달, 신체적 발달, 지각적 발달, 사회적 발달, 미적 발달, 창의적 발달 등이 유기적 미술을 지각하고 창의적인 어린이로 발달시키는 수단으로 보았다.

발달단계

단 계

연 령

특 성

난화기

(The

Scribbling

Stage)

2~4

무질서한 난화기 : 유아들은 주변 환경에 감각이 접촉하면서 그 반응으로 그리기 시작하며, 무의식적으로 표현한다.

조절하는 난화기 : 동작이 반복되면서 시각과 근육활동 간의 협응이 시작된다. 선이 일정한 반복으로 나타난다.

명명하는 난화기 : 무의식적인 접근이 의식적인 접근이 되면서 자신이 그린 난화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다.

전도식기

(The

Preschematic

Stage)

4~7

표현된 것과 대상과의 관계를 발견하기 시작하며, 아는 바를 그린다.

반복을 통해 한정된 개념을 발달시킨다.

인물, 나무, , , 등을 주로 그리며,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표현한다.

도식기

(The

Schematic

Stage)

7~9

자신과 대상과의 관계를 공식화하고 그것을 도식화하여 표현한다.

중요한 부분을 과정하고 중요하지 않는 부분을 생략하여 주관적인 인물과 공간 개념을 표현한다.

기저선이 나타나며, 하늘과 땅을 구분한다.

또래집단기

(The Gang

Age)

9~11

또래집단의 의사를 존중하고 도식으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하며, 세부표현이 나타난다.

중첩과 기저선 사이에 공간을 인식하게 되며 위에서 본 모습을 표현한다.

의사실기

(The

Pseudo-Natura

listic Stage)

11~13

사실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하며, 시각형과 촉각형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원금감과 비례, 배경 등을 표현한다.

결정기

(The Period of

Decision)

13~17

환경을 창의적으로 받아들이며, 시각형 촉각형 중간형으로 구분하여 표현한다.

시각형은 외형과 명암 원근 비례 배경 등을 중시한다.

촉각형은 내적 정서의 표현과 색채, 공간 표현이 주관적이다.

아동미술 지도방법

동기부여뿐 아니라 재료, 주제 등이 발달 단계에 알맞아야 한다.

베끼거나 본뜨기, 칠하기 그림책 등을 반대한다.

제작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한다.

성인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간섭의 배제이다.

어린이의 표현 유형에 맞게 지도해야 한다.

듀이, 치젝, 리드등과 같이 어린이에게 잠재되어 있는 창의력 발달을 꾀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이들이 소극적으로 어른들의 간섭 없는 미술 경험에 어린이를 노출시키는 것에 중점을 둔 반면, 로웬펠트는 어린이에게 창의적인 재료를 제공하여 동기를 유발함으로써 좀더 적극적으로 학습을 전개시켰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미술표현 유형

시각형

대개 사물의 외부로부터 대상에 접근하며, 자신의 환경으로부터 시작한다.

시각형은 세부에 대한 인식을 하지 않고 전체를 보고 나서 그 전체적 인상에 따라 부분들을 분석하고, 다시 새로운 전체로 종합한다.

모든 감각을 통해 받아들인 경험을 즉시 시각화시키려고 노력한다.

다른 감각을 통해 지각한 것을 시각적 언어로 상상하려고 하며, 대상의 형태와 구조의 특징을 분석하고, 형태가 명암 색상 원근법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관심을 갖게 된다.

촉각형

투사기로서 자아를 활용하기 때문에 표현 특징은 주관적이다.

대상을 주관적으로 해석하며 근육운동 지각적 경험을 시각적 경험으로 전환시키지 않고 촉각이거나 근육 운동 지각적 경험 그 자체에 만족한다.

의의

모든 어린이가 정확하게 두 유형으로 나누어지지는 않으며, 대부분 시각형과 촉각형으로 일직선상에 분포된다고 보았다.

미술수업에서 교사는 이런 두 유형을 이해하고, 어린이들에게 시각적으로 정확하게 그리도록 유도해서는 안된다.

교사는 시지각적 발달을 중시해야 할 뿐만 아니라 촉각형인 어린이에게도 알맞은 경험과 표현을 격려해 주어야 한다.

미술교육과 창의성[‘창의적 정신적 성장, 1947]

미술교육에서 표현을 정당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어린이의 일반적인 성장이 창의적 발달에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최초로 미국의 초등학교에 새로운 미술교육을 시행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미국 행정가들이 초등학교 수업에서 창의적 미술활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는데 기여한다.

 

<아이즈너>

어린이의 미술표현을 보는 관점 : 지각심리학

어린이의 지각 능력은 학습과 경험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어린이의 시지각 능력과 미술에 관한 제반 지식의 범위에서 미술 표현 능력이 발달된다.

지각의 준거 틀이나 시각적 지식 등은 어린이의 지각에 영향을 미쳐 결국 그것에 의하여 어린이가 보는 것에 방해를 받는다. 이 방해를 시각적 불변성이라고 부르며, 그런 예측이나 시각적 불변성 때문에 어린이는 보는 것을 알고 있는 것으로 바꾸어 놓게 된다.

어린이의 지각 발달의 특징은 집중성이다. 어린이의 시지각 발달은 전체보다 부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어린이는 대상의 전체적인 형태를 파악하지도 못하고 통일된 형태도 만들어 내지 못하게 된다.

미술과 교육과정에 대한 견해

제작과 감상에 있어서 미술적 태도를 결정하는 데는 환경이 가장 중요하고 교사와 교육과정은 효율적인 미술 학습에 중요한 요소이며, 미술 능력은 학습에 의해 발달한다.

매체나 재료보다 미술과 관련된 개념의 학습이 중요하고, 미술에 대한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측면의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제작 결과에 중요성을 부여해야 한다. 제작 결과가 학생이 학습한 것과 관련하여 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는 중요한 재료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보는 방법을 가르치고 미술을 제작하는 것 못지 않게 미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미술은 타 교과와는 다른 독자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 독자성인 미적 시각의 육성을 미술 교육에서 지도해야 한다. 그러므로 교육에서의 일반 목표보다는 미술교육의 고유한 목표의 달성이 중요하다.

아동미술 표현에 대한 관점

아동미술 표현의 발달을 자연스런 성장에 기반을 둔 학습보다 적극적인 지도를 수반하는 학습에 더 비중을 두었다. 미술 학습은 미술표현의 발달이 자연적인 성숙의 결과이기보다는 학습을 통한 결과라는 전제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의 발달은 조직적이고 체계화된 교육과정 안에서 학습을 통하여 촉진되며, 어린이 미술표현도 조직적인 학습 환경과 질 높은 교사의 효율적인 수업을 통해 촉진되고 발달된다.

대상의 특징을 지각하고 비교, 대조하는 과정인 지각의 분화에 비례하여 미술표현 능력이 발달한다고 본다.

미술과 미술교육에 대한 관점

미술에 대한 관점

미술은 독립횐 학문으로 학교교육과정 계획에 있어서 꼭 고려되어야 할 교과이며 무시될 수 없는 존재이다.

미술 교과는 창의성을 기르는 수단이나 취미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교과가 아니다.

미술은 인간 경험과 문화의 독특한 면을 갖춘 고유한 성격의 교과이다.

미술 교육에 대한 관점

미술교육의 목적이 다른 학문에 부수적으로 이용되어서도 안 되며, 다른 교과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환되어서도 안 된다.

미술 교육의 중요한 공헌은 미술의 본질에 관련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미술 교육의 목적은 미술의 독자성에 근거를 두어야 한다.

 

미술교육 방법론

아이스너는 미술 영역에 있어서 미술표현, 미술비평, 미술문화와 역사를 제안했으며, 이 세 가지가 미술 교육에서 가르쳐야 할 영역으로 보았다.

미술 학습은 어린이가 작품을 만들과, 작품의 미적인 요소와 특징을 관찰하고 이해하며, 작품을 통하여 인류의 문화적-역사적 맥락에서 미술작품을 이해하는 복합적인 활동으로 구성된다.

미술표현의 주요 기능

재료 다루기

형태 지각하기

주어진 재료의 범위 안에서 새로운 형태 발견하기

공간 질서와 미적 질서, 표현 질서 창조하기

미술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의 교육내용을 설정하여 아동의 발달수준에 맞게 조직하는 것이며, 그것이 수업을 통하여 체계적인 교육활동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로웬펠트와 아이스너를 통한 아동미술교육 시사점

시사점

아동미술 교육에서 과정과 결과를 중시해야 한다.

아동미술 교육의 교과목표가 창의성과 정서를 길러준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미술 교육의 실제에서 로웬펠트의 미술교육의 관점 및 방법론이 참고되어야 할 것이다.

미술 교육학자들이 다양한 현대 미술의 이해와 미술교육에 역점을 두면서 미술비평, 미술사, 미학과 같은 감상영역을 강화시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이스너 미술교육 이론과 방법론은 로웬텔트의 방법론과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

아동미술 교육현장에서 미술 이해와 미술 감상 교육이 강조되면서 아이스너의 학문중심 교육으로 관점이 옮겨지고 있다.

미술지도의 실제를 위하여 미술과의 학습구조를 학문적으로 체계화시키는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미술과의 학습영역은 표현 영역 외에 미술비평, 미술사, 미학 등의 영역으로 세분화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에게 창의성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표현영역과 학문영역이 함께 발달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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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영

저는 이 블로그를 유아교육, 초등교육 그리고 중등교육 까지 우리나라의 교육에 관심있는 모든 부모님들과 예비교사 분들 그리고 현직교사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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